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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손흥민 효과 미쳤다…美 단독 순위 떴다 → LAFC, SON 합류 이후 "MLS 선수가 가장 뛰고 싶은 팀" 1위 등극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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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손흥민 효과 미쳤다…美 단독 순위 떴다 → LAFC, SON 합류 이후 "MLS 선수가 가장 뛰고 싶은 팀"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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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손흥민(34) 영입 이후 드라마틱한 반등에 성공하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우뚝 섰다.

MLS 사무국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을 돌아보며 각 구단을 평가했다. MLS는 LAFC의 한 해를 손흥민 합류 전후로 명확히 구분해 이적이 팀의 운명을 바꿨다고 분석했다.

MLS의 분석에 따르면 LAFC의 2025년은 두 가지 이야기로 요약된다. 전반기는 올리비에 지루를 중심으로 한 시기였으나, 당시 팀은 지루를 전술에 녹여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으며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MLS 역대 최고액인 2,600만 달러(약 376억 원)에 손흥민을 전격 영입하며 후반기 막이 올랐다.

손흥민은 합류와 동시에 리그를 평정했다.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몰아치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고, 특히 드니 부앙가와 결성한 이른바 '흥부 듀오'는 MLS 역사상 최다 연속 합작 골 기록을 갈아치우기까지 했다.

LAFC는 손흥민이 들어오고 안정적인 순위에 진입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부차기 끝 패하며 무관에 그쳤으나, MLS 사무국은 팀의 전술적 진화와 파급력을 높이 평가해 "기대 충족"이라는 합격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기록 이상이다. 같은 날 발표된 MLS선수협회(MLSPA)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그 현역 선수 500여 명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가장 뛰고 싶은 클럽으로 LAFC를 꼽았다. 그동안 리오넬 메시가 버틴 인터 마이애미가 독차지했던 자리를 손흥민의 LAFC가 탈환한 것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조사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한 LAFC가 선수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동료들이 뽑은 ‘가장 육체적으로 강한 선수’ 부문에서도 공격 파트너 부앙가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과 피지컬 모두에서 인정을 받았다.

구단 안팎의 지표도 손흥민 효과를 증명한다. LAFC의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 중이며, 원정 경기 관중 동원력 역시 손흥민 합류 이후 16%나 급증했다. 유니폼 판매량 또한 메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리그 1위를 차지하는 등 손흥민 신드롬이 대단했다.




시즌 초 지루의 부진과 혼란을 딛고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해결사를 얻은 LAFC는 이제 명실상부 MLS를 상징하는 대표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2025년 트로피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과 함께 맞이할 2026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손흥민은 이달 초 토트넘 홋스퍼를 방문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재회 현장에서 의미심장한 선전포고를 날려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올해는 메시가 우승하도록 내버려 뒀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우리가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메시의 대표팀 동료인 로메로에게 MLS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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