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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2026년 V-리그! 꼴찌의 반란이 일어났다…'고준용호' 삼성화재, 선두 대한항공 잡고 2연승 [인천 리뷰]

스포츠조선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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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2026년 V-리그! 꼴찌의 반란이 일어났다…'고준용호' 삼성화재, 선두 대한항공 잡고 2연승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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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아히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아히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박찬웅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박찬웅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6년 V-리그 첫 승은 최하위의 반란이었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2-25, 25-23 25-20, 15-13)로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리며 4승15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선두 대한항공은 승점 1점을 더했지만, 시즌 4패(14승 승점 41점) 째를 당했다.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레난 달 조토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레난 달 조토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고준용 감독대행이 생각에 잠겨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고준용 감독대행이 생각에 잠겨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2026년 새해 첫 경기. 두 팀은 사뭇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됐다.

대한항공은 새롭게 선임한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중심으로 3라운드까지 안정적으로 승리를 쌓아가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다만, 큰 고민이 생겼다. 주장 정지석에 이어 대체로 나섰던 임재영까지 부상이 생긴 것.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들이 빠진 게 아쉽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선수다. 무엇보다 두 선수들이 경기에 못 나가 슬픔이 크다. 프로 선수인 만큼 경기에 더 나가고 싶어할 거다. 그런 부분을 느껴서 아쉬움이 다가온다"라며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새해 첫 경기에서는 곽승석이 선발로 나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결국 김상우 감독과 시즌 중 결별하고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삼성화재는 11연패까지 빠졌다가 2025년 마지막 경기였던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했다. 새해 첫 경기를 연패 부담을 덜어낸 고 대행은 "어쨌든 연패에 대한 스트레스는 확실히 끊어서 좋다. 어떻게든 연승을 이어가야하는 상황이라 그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이전보다 확실히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으로 대한항공을 끝까지 압박하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아히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아히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01/



1세트부터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23-23까지 붙었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빛났다. 러셀의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이윤수가 1세트에만 7득점 공격성공률 62.50%로 활약했지만, 대한항공의 고른 공격에 웃지 못했다.

2세트 역시 접전의 연속. 세트 후반에 다시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은 23-22에서 한선수의 이단 공격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최준혁이 김우진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면서 2세트 승리를 가지고 왔다.

3세트부터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윤수의 득점과 아히의 블로킹, 오픈 득점으로 4-0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러셀과 정한용의 득점에 이어 김규민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빠르게 꼬리를 잡았다. 이어 11-13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러셀의 서브에이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4-13으로 역전까지 만들어냈지만, 범실로 확실하게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24-23에서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처음으로 세트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4세트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김우진이 세트 후반까지 7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했다. 중간 중간 서브 범실이 나오기는 했지만, 점수를 꾸준하게 쌓아간 삼성화재는 4세트를 잡아내면서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 팽팽한 접전. 8-8에서 삼성화재의 서브 범실이 나온 가운데 아히의 퀵오픈을 곽승석이 완벽하게 블로킹 득점으로 이었다.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아히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다시 12-12 균형을 맞췄다. 이어 도산지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꾼 삼성화재는 아히의 백어택과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2연승을 완성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