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및 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 방안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30.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
KT가 해지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첫날 1만여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달 31일 KT를 해지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동안 총 3만5595건에 이르는 번호 이동이 발생했다. 이전까지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가 하루 평균 1만5000여건인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KT 해지 가입자 중 5784명은 SK텔레콤(SKT)으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LGU+)로 이동한 가입자는 1880명이다. 나머지 가입자는 알뜰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같은 흐름이 연말연시를 지나며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KT 일일 해지 규모가 조만간 수만 명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KT는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등 장비 관리 부실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달 13일까지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한다.
위약금 면제 종료일(1월31일)을 기준으로 KT를 이용하는 모든 가입자에게는 '고객보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개월간 매월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외 이용고객에게는 로밍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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