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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상승세 지속…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5.7조↑

머니투데이 방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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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상승세 지속…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5.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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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잔액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잔액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국내외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3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1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었다.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면서 지난 9월말 기준 잔액은 89조6000억원으로 지난 6월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 가격 등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ELS는 주가지수 또는 특정 주식 가격에, 파생결합증권(DLS)은 주가 외 금리·통화·상품 등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ELS 발행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조4000억원(36%) 늘었다. 이는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라 ELS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코스피200 5조6000억원 △S&P500 4조1000억원 △유로스탁스50 3조6000억원 △닛케이225 1조4000억원이었다. 국내·미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200과 S&P500을 기초로 한 ELS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했다.


지난 9월말 ELS 발행잔액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원금지급형 ELS 잔액은 42조3000억원,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11조9000억원으로 각각 1%대 증가했다.

DLS 발행액은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3000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6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원금지급형 발행액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 늘었다. 예금상품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 5조5000억원 △신용 9000억원 △환율 4000억원 △기타 3000억원 등으로 집게됐다. DLS 발행잔액은 9월말 기준 3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ELS 투자손익률은 연 5.4%, DLS는 연 2.2%로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 홍콩 H지수 기초 ELS가 지난해 1~3분기 중 대부분 상환되면서 ELS 투자수익률이 개선됐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운용 손익은 지난해보다 2250억원 감소한 833억원이다. 국내외 증시 상승 등으로 발행금액이 증가해 헤지자산 운용이익은 증가했으나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상환해야 할 기대금액이 증가하면서 평가·상환손실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당분간 ELS 발행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를 감안해 ELS 발행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 H지수 사태 이후 원금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의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파생결합사채는 발행인의 신용상태·지급여력에 따라 원금이 보호되지 않을 수 있어 투자자 위험고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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