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월드컵 뛰기 위해 가나로 국적 변경? 맨유 최고 유망주 수비수는 잉글랜드에서 계속 도전

인터풋볼
원문보기

월드컵 뛰기 위해 가나로 국적 변경? 맨유 최고 유망주 수비수는 잉글랜드에서 계속 도전

서울맑음 / -3.9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에이든 헤븐은 잉글랜드에서 계속 국가대표의 꿈을 키울 계획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헤븐은 내년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에서 가나로 국적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 런던에서 태어난 헤븐은 조부모를 통해 가나 국가대표로 뛸 자격을 얻었으며 가나축구협회도 헤븐을 주시해왔다. 그러나 헤븐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헤븐은 이미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U-18, U-19, U-20 대표팀에서 뛰었었고 지난 9월 이탈리아 U-20 대표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10월에는 U-20 엘리트 리그 스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고 11월 일본과의 친선전에는 발탁되지 않았다.

헤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한 2006년생 수비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상당히 침착하며 빌드업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맨유는 1-0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최우수 선수(POTM)은 헤븐의 몫이었다. 헤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뉴캐슬의 크로스를 걷어내고 슈팅을 막았다.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 뒷공간도 커버했고 특유의 여유로운 템포 조절을 통해 볼 간수하며 빌드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수치로도 증명이 된다. 헤븐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34/36), 걷어내기 8회, 헤더 클리어링 6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1/2),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등을 기록했다.

극찬이 이어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헤븐의 활약에 정말 만족한다. 매 경기 발전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헤븐은 뛰지 못하는 기간에도 열심히 훈련하면서 기회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맨유 전설 게리 네빌 또한 "헤븐이 최우수 선수다. 맨유가 버텨냈고 헤븐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