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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푸틴, 긍정적 통화"…러 "관저 피습, 종전 입장 수정"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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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푸틴, 긍정적 통화"…러 "관저 피습, 종전 입장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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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앵커리지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앵커리지 로이터=뉴스1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긍정적인 통화를 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다만 두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시간 30분에 걸쳐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다음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전에도 푸틴 대통령과 "생산적이고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다만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의 대통령 관저 공격을 시도했다며 평화를 위해 미국과 긴밀하고 생산적인 협력을 지속할 의향이 있지만 협상에 대한 입장은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메신저 앱을 통해 "거짓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평화 협상에서 이룬 진전을 훼손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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