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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6점 맹활약' SK, 소노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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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6점 맹활약' SK, 소노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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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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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15승11패로 5위를 유지했다. 공동 3위 그룹 원주 DB, 부산 KCC(이상 16승10패)와의 승차도 1경기로 줄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소노는 9승17패를 기록,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SK 자밀 워니는 3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안영준은 12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소노에서는 네이던 나이트가 23점 13리바운드, 정희재가 14점, 케빈 켐바오가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소노였다. 나이트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SK도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포와 워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소노는 켐바오의 3점슛과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21-10으로 도망갔다. 존슨의 3점슛까지 보탠 소노는 24-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소노는 2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워니가 고군분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톨렌티노와 안영준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전반은 소노가 43-35로 앞선 채 끝났지만, 두 팀의 점수 차는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승부처가 된 3쿼터. SK가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워니가 맹활약하며 3쿼터 중반 49-48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에서도 나이트가 분전했지만, SK는 오세근의 3점슛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62-57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다.

SK는 4쿼터 들어서도 최부경과 김낙현의 활약으로 차이를 벌리며 73-63으로 도망갔다. 소노에서는 켐바오와 나이트의 득점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SK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는 남은 시간 소노의 공격을 저지하며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SK의 77-70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