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통화 하루 평균 1.2건·외출 1.3시간…한국인 20명 중 1명 ‘은둔형 외톨이’

경향신문
원문보기

통화 하루 평균 1.2건·외출 1.3시간…한국인 20명 중 1명 ‘은둔형 외톨이’

속보
코스피, 새해 첫 거래일에 4300선 돌파
데이터처 ‘사회적 관심계층 분석’
TV 시청시간은 하루 평균 9시간
한국인 5%는 한 달간 휴대전화로 통화하거나 문자로 연락하는 상대가 20명 미만인 ‘은둔형 외톨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들 가구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9시간으로, 외출시간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을 하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사회적 교류 횟수 등을 담은 ‘사회적 관심계층 생활 특성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고령층·청년층·금융소외층·교류저조층 4개 집단의 경제활동·교류활동 등을 분석한 자료다. 데이터처가 은둔형 외톨이에 관한 전국 통계를 작성한 것은 처음이다.

교류저조층(은둔형 외톨이)은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했다. 이들은 휴대폰 보유자 중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가 20명 미만이고 교류 건수가 500회 미만인 사람이다. 남성(5.1%)이 여성(4.7%)보다 비율이 높았고, 고령층일수록 비율이 올라갔다.

은둔형 외톨이의 한 달간 모바일 교류(통화+문자 발신) 대상자 수는 11.3명으로 전체 인구(50명)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하루 발신통화 횟수도 1.2건으로 전체 평균(7.1건)에 크게 못 미쳤다.

이들의 외출시간은 하루 평균 1.3시간으로 전체 평균(2.8시간)의 절반을 밑돌았다. 대신 집 근처에 머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9.3시간으로 전체 인구(16시간)보다 3.3시간 더 길었다. 이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가구원 포함)은 542분(약 9시간)으로 전체 평균(436분)보다 1시간46분 더 길었다.

특히 은둔형 외톨이 중 일을 하는 사람은 넷 중 한 명(26.2%)에 불과했다. 전체 인구의 근로자 비율(64.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상시근로자 비율도 52.8%에 그쳤다. 이들의 연중 근로기간은 240일로 전체 평균(285일)보다 45일 짧았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카드사용 실적은 64만6000원 수준이었다.


한편 최근 3년간 대출 및 신용카드 보유 이력이 없는 금융소외층도 18세 이상 인구의 12.9%를 차지했다. 이들 중 근로활동을 하는 사람은 41.8%에 불과했다. 금융소외층의 한 달 평균 카드사용액(체크카드)은 36만원으로 전체 인구(189만원)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43.2%가 근로자로 경제활동에 참여했으며 상시근로자는 42.8%였다. 고령층의 한 달간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38.8명으로 하루 평균 6.4회 발신통화를 했다.

청년층 근로자 비율은 85.5%였으며, 상시근로자 비율은 74.1%였다. 청년층은 한 달간 모바일로 43.6명과 교류했으며, 하루에 10.3회 발신통화를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