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역대 최대폭 올라
서울 평균 아파트값 15억 돌파
서울 평균 아파트값 15억 돌파
올해 서울 아파트 값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반년 만에, ‘미친 집값’이란 말이 나왔던 문재인 정부 시절 최고 상승률(2018년 8.03%)을 넘어선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가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쏟아낸 각종 부동산 규제가 서울 쏠림을 되레 심화시켜 이례적인 급등세를 부추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8.48%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때 2018년의 연간 상승률(8.03%)을 넘어선 것이자, 역대 최고치였던 노무현 정권기의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상승률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상승률이 20.52%로 가장 높았고, 성동(18.72%), 마포(14%), 서초(13.79%), 강남(13.36%), 용산(12.87%) 등 ‘한강 벨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8.48%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때 2018년의 연간 상승률(8.03%)을 넘어선 것이자, 역대 최고치였던 노무현 정권기의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상승률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픽=박상훈 |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상승률이 20.52%로 가장 높았고, 성동(18.72%), 마포(14%), 서초(13.79%), 강남(13.36%), 용산(12.87%) 등 ‘한강 벨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이달 15억810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섰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대출 규제 및 실거주 의무 강화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오르는 곳만 오른다’는 심리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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