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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9일 네타냐후 회담…가자휴전 이행 제기"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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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9일 네타냐후 회담…가자휴전 이행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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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7시 59분 '경보자막' 담당기관이 오발송"
[AP 연합뉴스 제공]

[AP 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합의의 이행을 질질 끌면서 하마스와 전쟁을 재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기술관료가 주도하는 새 팔레스타인 정부 수립과 가자의 안보와 치안을 담당할 국제안정화군(ISF) 구성을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하고 싶어 합니다.

백악관은 내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인 가자 평화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가 이와 관련한 합의를 마무리 짓고 휴전 합의 2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와 협의해왔습니다.

휴전 2단계는 하마스가 무장 해제하고,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예루살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에게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의 구상, 특히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에 대한 회의를 표현했다고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전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불안정한 휴전을 흔들고 평화 절차를 지연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갈수록 불만을 품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 군 간부를 제거하려고 수차례 공격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까지 살해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휴전 합의 위반으로 간주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에서 이집트로 이어지는 라파의 국경검문소 개방과 집을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텐트 제공 등 전술적인 사안에서 이스라엘과 수주간 언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한 백악관 당국자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후회하는 것처럼 느낀 지 꽤 됐다"면서 "가자 합의를 이행하는 것 자체도 충분히 힘든데 이스라엘이 때로 그 이행을 더 힘들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네타냐후 #휴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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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