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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게 너무 가혹' 세계 1위의 숙명인가…안세영, 최정상일수록 더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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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게 너무 가혹' 세계 1위의 숙명인가…안세영, 최정상일수록 더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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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천, 이대선 기자]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6.17 /sunday@osen.co.kr

[OSEN=진천, 이대선 기자]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6.17 /sunday@osen.co.kr


[OSEN=진천, 이대선 기자]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6.17 /sunday@osen.co.kr

[OSEN=진천, 이대선 기자]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6.17 /sunday@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일정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슈퍼 1000 대회 운영 방식이 대폭 바뀌면서, 최상위 랭커들이 치러야 할 경기 수와 체력 소모가 한층 늘어나게 됐다.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BB는 2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6년은 4대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가 기존 운영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27년부터 슈퍼 1000 대회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현재 슈퍼 1000 대회 단식 종목은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예선 없이 바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하지만 2027년부터는 참가 인원이 48명으로 늘어난다. 이들은 3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대회 기간도 기존 6일에서 11일로 대폭 연장된다.

문제는 경기 수 증가다. 기존 체제에서는 우승까지 5경기만 치르면 됐지만 새 방식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를 소화해야 해 최대 6경기로 늘어난다. 한 경기, 한 경기 강도가 극도로 높은 슈퍼 1000 특성을 고려하면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

[OSEN=밀양, 이석우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회가 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부산 안세영(삼성생명)이 인천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공사스카이몬스)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10.09 / foto0307@osen.co.kr

[OSEN=밀양, 이석우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회가 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부산 안세영(삼성생명)이 인천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공사스카이몬스)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10.09 / foto0307@osen.co.kr


[OSEN=밀양, 이석우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회가 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부산 안세영(삼성생명)이 인천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공사스카이몬스)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10.09 / foto0307@osen.co.kr

[OSEN=밀양, 이석우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회가 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부산 안세영(삼성생명)이 인천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공사스카이몬스)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10.09 / foto0307@osen.co.kr


특히 안세영처럼 상위 랭커에게는 직격탄이다. BWF 규정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15위 선수는 슈퍼 1000 전 대회와 슈퍼 750 전 대회, 그리고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사실상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당장 2026년 일정부터 만만치 않다. 안세영은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마친 직후 짧은 휴식만 가진 채, 1월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어 곧바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해야 한다.


여기에 9월 아시안게임 일정까지 겹친다. 단체전과 단식을 연달아 치러야 하고, 새해 초 우버컵까지 더하면 한 해에 최소 17개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쉬는 달이 없는 일정이다.

[OSEN=진천, 이대선 기자]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훈련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5.06.17 /sunday@osen.co.kr

[OSEN=진천, 이대선 기자]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훈련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5.06.17 /sunday@osen.co.kr


이런 상황에서 2027년부터는 슈퍼 1000 대회 자체가 더 길고 더 험난해진다. 안세영을 포함한 세계 최정상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일정 개편이 ‘흥행’을 위한 선택이었는지는 분명해질 수 있지만, 선수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