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거래가 재개된 26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은 큰 변동 없이 출발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주요 지수들은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0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보다 0.25포인트(0.00%) 오른 6982.75에 거래됐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24.75포인트(0.10%) 전진한 2만5905.25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 선물은 4만8984.00으로 45.00포인트(0.09%) 밀렸다.
◆ S&P500, 주간 1%대 상승 전망… 5주 중 4번째 오름세
주간 기준으로는 S&P500 지수가 1.4% 상승해 최근 5주 가운데 4번째 주간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번 주 들어 1%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0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보다 0.25포인트(0.00%) 오른 6982.75에 거래됐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24.75포인트(0.10%) 전진한 2만5905.25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 선물은 4만8984.00으로 45.00포인트(0.09%) 밀렸다.
산타랠리 의미 [사진=영화 '폴라익스프레스' 스틸컷] |
◆ S&P500, 주간 1%대 상승 전망… 5주 중 4번째 오름세
주간 기준으로는 S&P500 지수가 1.4% 상승해 최근 5주 가운데 4번째 주간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번 주 들어 1% 이상 상승했다.
월가 증시는 이미 기록적인 흐름을 확인한 상태다. S&P500 지수는 크리스마스 휴일 직전인 24일(수요일)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목요일) 휴장했다.
펀드스트랫의 기술 전략 책임자 마크 뉴턴은 보고서에서 "2025년은 부정적인 이슈보다 긍정적인 요소가 조금 더 많았던 해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버블 논란과 관세 우려,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인플레이션 변동성 등 우려가 존재하지만, 미국 증시는 지금까지 이런 리스크를 대부분 무시한 채 연말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계절적으로도 강한 구간에 진입해 있다. 투자자들은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를 주시하고 있다. 산타 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시장 데이터 집계 기관인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1950년 이후 해당 기간 동안 평균 1.3% 상승했다.
최근 증시는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간헐적인 조정을 겪은 뒤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평가 논란과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한때 주가를 압박했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 내년 연준의 완화적 정책 전환 기대, AI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시장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평가다.
S&P500 지수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17% 이상 상승했다. 연중 대부분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에서 최근에는 금융주와 소재주 등 경기민감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 엔비디아·마이크론 강세… 바이오헤이븐은 급락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NASDAQ:NVDA)가 프리마켓에서 0.7% 상승했다.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AI 가속 칩 스타트업 '그록'으로부터 칩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해당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기로 한 영향이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2% 넘게 상승하며 이달 들어 누적 상승률을 약 22%로 확대했다.
반면 ▲바이오헤이븐(BHVN)은 우울증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13% 가까이 급락했다. ▲쿠팡(CPNG)은 한국 법인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유출된 정보가 모두 삭제됐다고 밝힌 뒤 6% 이상 상승했다.
금과 은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퍼스트 머제스틱 실버(AG) ▲쾨르 마이닝(CDE) ▲엔데버 실버(EXK) 등 미국 상장 귀금속 광산주도 2~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유동성 축소 속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와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한,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산타클로스 랠리 성사 여부와 연초 시장 흐름으로 옮겨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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