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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 이걸 44만원 주고 산다”…‘역대급’ 신작에 너도나도 난리, 뭐길래

헤럴드경제 차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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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 이걸 44만원 주고 산다”…‘역대급’ 신작에 너도나도 난리,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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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액션캠 신작 ‘오즈모 나노’ 써보니
‘웨어러블 핸즈프리’로 운동·야외 활동에 적합
마그네틱 스트랩·클립 통해 맞춤형 부착 가능

DJI의 새 액션캠 ‘오즈모 나노(DJI Osmo Nano)’ [차민주 기자/chami@]

DJI의 새 액션캠 ‘오즈모 나노(DJI Osmo Nano)’ [차민주 기자/chami@]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외투에 카메라 달고 촬영할 수 있다니, 운동하면서 사용하기 딱 맞네.”

기자가 DJI의 새 액션 카메라 ‘오즈모 나노(Osmo Nano)’를 러닝하면서 사용해 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작고 가벼운 본체에도 불구하고 고화질 사진·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조작법도 간단해 ‘액션캠 입문자’라면 사용해 볼 만하다고 여겨졌다.

DJI는 중국의 드론 제조 업체다. 최근에는 드론뿐만 아니라 액션캠, 짐벌, 웨어러블 카메라, 오디오 장비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오즈모 나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액션캠보다 획기적으로 ‘작고 가벼운’ 액션캠이라는 점이다. 해당 제품은 DJI이 보유한 액션캠 제품군 중 가장 작다. 구체적으로 가로 5.7cm·세로 2.9cm다. 성인 여성인 기자의 손으로 재봤을 때 검지의 두 마디 정도에 불과하다. 무게는 52g으로, 무선 이어폰 수준이다.

마그네틱 스트랩을 활용해 DJI 오즈모 나노를 상의에 부착한 모습 [차민주 기자/chami@]

마그네틱 스트랩을 활용해 DJI 오즈모 나노를 상의에 부착한 모습 [차민주 기자/chami@]



DJI는 오즈모 나노를 ‘웨어러블 핸즈프리’ 액션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자석 기반(마그네틱)의 스트랩, 클립, 패드 등을 제공해 다양한 장착 방식을 제공한다. 스트랩을 활용하면 외투, 클립을 활용하면 헤어밴드, 모자 등에 이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움직임이 많은 야외 활동 촬영에 적합하다고 느꼈다.

기자가 직접 제품을 외투와 모자에 번갈아 달고 러닝을 해봤다. 마그네틱 스트랩을 활용해 외투에 장착해본 결과, 1시간가량 카메라를 단 채 뛰어도 무거운 느낌이 없었다. 카메라를 손에 들지 않은 채, 크게 움직여도 촬영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다.


다만 마그네틱 클립을 사용해 모자에 장착하는 방식은 다소 불편했다. 머리에 달고 사용하기에는 꽤 무게감이 느껴졌다.

작동 방법이 직관적인 것도 장점이다. 액션캠을 처음 사용해 보는 기자지만, 약 5~10분 가량 작동법을 숙지한 뒤부터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카메라 본체와 다기능 비전 도크에 있는 원형 버튼을 1초 정도 누르면 촬영 시작과 정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어 3초가량 길게 누르면 전원 작동을 조절할 수 있다.

DJI 오즈모 나노 카메라 본체와 다기능 비전 도크. [차민주 기자/chami@]

DJI 오즈모 나노 카메라 본체와 다기능 비전 도크. [차민주 기자/chami@]



이 외 구체적인 해상도, 촬영 모드 등은 터치 스크린으로 설정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법에 익숙한 이라면 무리 없이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작고 가벼운 본체에도 불구하고 고화질 성능을 제공한다. 보통 카메라라면 작을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는데, 이를 극복해 낸 셈이다. 오즈모 나노는 차세대 1/1.3인치 센서와 고성능 이미지 프로페서를 탑재했다. 이로써 최대 13.5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고,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한편, 오즈모 나노는 지난 9월 출시됐다. 출고가는 내장 메모리 크기에 따라 책정됐다. 스탠더드 콤보 64GB는 38만9000원, 128GB는 44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