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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성탄 인사를 전하며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인 학살에 대한 '지옥 같은 대가'라는 겁니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따로 있을 거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를 근거지로 한 IS 테러세력을 공습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성탄절에 직접 올린 SNS 글에서 "무고한 기독교인 학살에 대한 지옥 같은 대가가 오늘 밤 치러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전투기 등을 동원한 공중 폭격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의 사전 협조 아래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활동해 온 IS 계열 무장세력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습니다.
미군은 이번 작전으로 복수의 IS 전투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초, 나이지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1월 2일) : {나이지리아에 미군을 투입할 계획입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 뭐, 많은 것들이 있죠.]
특히 기독교인 학살을 명분으로 앞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IS 무장세력)이 기독교인들을 대규모로 학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유혈 사태가 종교 갈등과 부족 간 이권 다툼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풍부한 광물 자원 등을 노린 전략적 포석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조성혜]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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