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명칭과 국적은 밝히지 않아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자리한 호르무즈 해협의 지도. 2025.6.2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페르시아 만에서 밀수 연료를 실은 외국 유조선을 추가로 나포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26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24일 페르시아만에서 밀수 연료 400만 리터(L)를 실은 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조선에는 외국인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다. 이란은 나포한 선박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명칭과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연료 밀수 선박을 나포했다고 정기적으로 발표해 왔다. 이달 초에는 오만 만에서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선원 18명을 태운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란은 국가 보조금과 통화 가치 급락 탓에 전 세계적으로 연료 가격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주변 국가로 빠져나가는 연료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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