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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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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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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배우 이범수가 '빌런즈'에서 심리와 행동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연기로 중심 서사를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3~4회에서 이범수는 국정원 수사관 차기태 역으로 등장해 취조실과 사건 현장을 넘나들며 긴장감을 조율하는 인물로 활약했다. 말투, 표정, 행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연기를 통해 차기태라는 캐릭터의 설득력과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한수현(이민정)을 상대로 한 취조 장면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파고들며 말의 템포와 침묵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심리전이 펼쳐졌다. 대화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듣는 태도, 그 뒤를 잇는 짧고 압박감 있는 질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를 실감하게 했다. 침묵조차 대사처럼 활용한 연기는 이범수 특유의 절제된 에너지를 드러냈다.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실내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 활약도 인상적이다. 차기태는 사건 현장에 직접 나서 단서와 진술을 교차 확인하고, 수사팀의 흐름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확장했다. 현장을 장악하는 리더십과 신속한 판단력은 이범수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3~4회에 걸쳐 드러난 차기태는 단순한 수사관을 넘어 이야기의 흐름을 조정하는 인물로 작용한다. 극의 중심축에서 서사를 이끌며 시청자가 사건을 따라가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인물 간 관계의 밀도를 높이는 장치로도 기능하고 있다.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이범수, ‘빌런즈’ 서사 찢었다…묵직한 카리스마로 심리전 완성 / 사진=티빙


이범수는 말의 억양, 시선의 방향, 숨의 깊이까지 활용해 인물의 심리를 묘사했고, 공간과 상황에 맞는 에너지 변화로 캐릭터의 다면성을 그려냈다. 이 같은 연기는 '빌런즈' 특유의 짙은 서사와 어둡고 예리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빌런즈'는 매주 목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되며, HBO Max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17개국과 지역, 디즈니+ 재팬을 통해 일본 시청자에게도 제공되고 있다.

사진=티빙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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