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성과로 정책 경쟁 할 것…가칭 ‘시민 체감 성과지표’ 도입 제안
‘목포정치의 메기’를 자처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회(용당 1동, 용당2동, 연동, 삼학동) 진입을 노리고 있는 조국혁신당 박현수(4.19정신계승연맹 청년위원장, 32) 씨가‘시민 체감 성과지표(가칭)’ 도입을 제안했다.
박현수 청년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기초의회 진입은 단순한 의석 확보가 목표가 아니다”며 “의정과 행정이 시민 앞에서 투명하게 설명하고, 오직 ‘성과’로 치열하게 경쟁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데이터 행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인허가, 재난·안전, 관광·상권 등 3대 분야를 우선 대상으로 꼽았다.
인허가 분야는 공익 관련 사업의 ‘사전 공개→의견수렴→이의신청’ 절차를 체계화한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매뉴얼화해 진행 상황을 시민들이 한눈에 파악하도록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난·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침수와 해양 안전 점검 결과를 상시 공개해 ‘점검이 곧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관광·상권 분야는 실질적인 데이터 검증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단순한 방문객 수가 아닌 체류 시간, 소비 패턴 등 핵심 데이터를 지표화하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시민 평가와 설문조사를 제도화하고, 시의회의 예산 심의 및 감사 기능을 통해 이를 강력히 견제하겠다는 복안이다.
박현수 청년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민주당과의 소모적 갈등이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경쟁이다”며 “성과와 설명이 기준이 되는 건강한 경쟁이 자리 잡으면 무너진 정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