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은 앞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KSS해운의 DX 및 AX 추진 전략과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는 컨설팅을 진행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1단계 구축 사업은 해당 계획에 기반해 KSS해운을 ‘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사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셈은 해양경찰청의 ‘AI 기반 해양 재난 대응체계 디지털 전환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며 축적한 해양 데이터 수집과 활용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클라우드 기반 ERP를 도입해 KSS해운의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통합 업무 채널과 데이터 기반 사업계획·실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DX 및 AX 전담 조직이 AI 적용 가능 업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별된 업무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2단계 사업 범위를 설정할 예정이다.
엑셈은 해운업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투입해 맞춤형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성하고, 부서별 대시보드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한다. 이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반복적·단순 업무를 자동화할 방침이다. 또한 선박, 운항, 안전, 경영, 인사, 재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해 임직원이 손쉽게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한국 해운 강국의 한 축인 KSS해운과 함께 해운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KSS해운이 AI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특수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