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운영 마지막 주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의외의 고백을 내놨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인수가 평생 가장 큰 실수였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6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며 시가총액 1조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그는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수백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버핏은 이 같은 주장이 허황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신을 부자로 만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가 보유한 클래스 A 주식 가치는 약 1510억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상위 10위에 해당한다. 다만 2006년부터 기부한 클래스 B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 가치는 현재 208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운영 마지막 주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의외의 고백을 내놨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인수가 평생 가장 큰 실수였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6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며 시가총액 1조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그는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수백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버핏은 이 같은 주장이 허황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신을 부자로 만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가 보유한 클래스 A 주식 가치는 약 1510억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상위 10위에 해당한다. 다만 2006년부터 기부한 클래스 B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 가치는 현재 208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버핏은 이 실수의 기원을 1962년으로 돌렸다. 당시 그는 약 700만달러 규모의 투자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현재 기준으로는 헤지펀드에 가까운 형태였다. 그는 당시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저평가된 주식으로 판단해 주식을 매입했고, 이후 보유 지분을 당시 최고경영자(CEO) 시버리 스탠턴에게 매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스탠턴이 약속했던 가격보다 주당 0.125달러 낮은 가격을 제시하자, 버핏은 매도를 거부하고 오히려 주식을 추가 매입해 회사를 장악하는 선택을 했다. 이 결정으로 그는 향후 20년간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는 섬유 사업을 직접 운영해야 했다.
버핏은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자산이 약 2000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섬유 사업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훼손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 선택으로 인해 2000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잃었다고 추산하며"어려운 사업을 좋은 사업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대부분 무의미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단은 이후 그의 투자 철학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버핏은 한때 신문 산업에 진출했지만, 2010년 이후 구조적 변화로 산업 전망이 악화되자 결국 철수했다. 그는 평균적인 사업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한 쉽게 매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으며, 오랜 투자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 역시 같은 실수를 자신의 커리어 최대 실수로 꼽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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