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플라스틱 종합대책 정책 발굴…현장 점검
내년 생수 페트병 업체, 재생 원료 사용 의무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핵심 의제"
내년 생수 페트병 업체, 재생 원료 사용 의무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핵심 의제"
[세종=뉴시스]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23일 탈플라스틱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최종안 수립 단계인 '탈플라스틱 종합대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산업 현장을 찾았다.
김성환 장관은 26일 경기 화성시 씨엔텍코리아를 찾았다. 폐전자제품 내 플라스틱을 파·분쇄해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기후부는 내년 1월부터 기존 중·대형 위주였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대상 전자제품이 소형제품까지 확대되는 만큼, 전자제품에서 회수된 플라스틱 등이 다시 전자제품류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김 장관은 플라스틱을 회수·선별하는 '기은알에스'를 방문했다. 해당 선별장은 가정 등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회수해 품목·재질별로 분류하고 있다.
김 장관은 선별장에서 광학선별장치 등을 통한 재질별 분류 과정을 살피고, 선별시설 현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알엠, 에이치투, 수퍼빈 등 산업 현장에서 회수된 페트병을 분쇄·세척해 고품질 재생원료인 플레이크와 펠릿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장관은 페트병이 다시 식품용기 재생원료로 만들어지는 '보틀 투 보틀(Bottle-to-Bottle)' 과정을 점검했다.
내년부터 연 5000t 이상의 생수·음료 페트병 생산자에게 10% 재생 원료 사용 의무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고품질 재생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재활용 업계에서 함께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플라스틱 문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직결된 시대적 과제이자 현 정부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의제"라며 "산업 현장의 치열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이 지속적으로 순환이용될 수 있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하루빨리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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