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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공작기계·제조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식 무상 출연 및 유상 매각과 함께, 제3자 매각을 포함한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스맥은 우리사주조합에 자기주식 100만주를 무상 출연한다. 해당 주식은 조합 계정을 통해 4년 간 의무 예탁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임직원의 경영 참여 확대와 회사 성장에 대한 성과를 구성원과 공유하는 중·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식 유상 매각도 병행된다. 유상 매각 물량은 90만7031주로, 처분 금액은 약 47억원 규모다. 회사는 무상 출연과 유상 매각을 병행하는 구조를 통해 우리사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맥은 와이어로프, 특수강선 제조사인 만호제강을 대상으로 자기주식 77만주를 장외 거래 방식으로 매각한다. 처분 금액은 5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그간 협의를 진행해 온 사업 협력 범위를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략적 제휴 관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현금성 보상 여건과 재무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자기주식 처분 역시 임직원과의 성과 공유와 사업적 협력을 동시에 고려한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공작기계 사업 통합 이후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앞둔 시점에서, 조직 안정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기주식을 단순 처분이 아닌, 성과 공유와 전략적 협력 수단으로 활용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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