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짜리 골드바. 한겨레 자료사진 |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지만 국내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로 인해 국내 금값이 원화로 환산한 국제 금값보다 4% 넘게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케이알엑스(KRX) 금값은 24일 전거래일에 견줘 0.5%(1080원) 오른 1g당 21만6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30원 넘게 급락했음에도 원화 표시 금값은 거꾸로 움직였다. 게다가 국제 금시장의 달러 표시 금값마저 하락했다. 이에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큰폭으로 올랐다.
국제 금 현물(XAU) 가격은 24일 0.2% 하락하며 온스(약 31.1g)당 447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의 야간거래 종가 1445.7원으로 국제 금값을 원화 환산하면 1g당 20만8238원이다. 국내 금값이 이보다 1g당 8482원(4.1%) 비싼 셈이다.
국내 금값의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1월 하순 이후 23일까지 1%를 밑돌았다. 23일 새벽 한때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의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 2월 한때 21.6%까지, 9월 말 12%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그때마다 갑작스런 가격 급락을 불렀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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