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2026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인공지능(AI)향 매출 비중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매출 12조9988억원(전년 대비 15.5%), 영업이익 1조2436억원(전년 대비 38.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T 수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서버 및 전장향 MLCC 수요 기반으로 연간 MLCC 가동률은 9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매출 12조9988억원(전년 대비 15.5%), 영업이익 1조2436억원(전년 대비 38.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T 수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서버 및 전장향 MLCC 수요 기반으로 연간 MLCC 가동률은 9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서버 랙당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량 증가 및 서버의 열설계전력(TDP) 상승으로 인해 MLCC 수요 증가분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솔루션 부문 또한 FCBGA 신규 고객사 확보로 하반기부터 사실상 풀가동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및 믹스 개선 효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모바일 수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 본격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파이버 프린팅 기반 코어리스 모터 기술을 보유한 알바 인더스트리즈, 글라스 기판 도금 기술을 보유한 익스톨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일본 스미토모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AI 관련 신사업 기술 내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 신규 모바일 고객사 대상 피치파인 코일 공급을 추진 중으로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다변화 및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