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의 초소형 카메라 모듈 시장 전망(자료: 욜) |
세계 소형 카메라 모듈(CCM) 시장이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더해 자동차와 로봇 등 신시장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욜그룹에 따르면 CCM 시장은 2024년 390억 달러(약 57조원)에서 2030년 490억 달러(약 71조원)로 연평균 3.9% 성장할 전망이다. 수량 기준으로는 2024년 70억개에서 2030년 86억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욜은 CCM 시장이 2022~2023년 역성장했지만 지난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했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흐름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나스 샬락 욜그룹 이미징 기술·시장 연구원은 “모바일이 계속해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동차·확장현실(XR)·로보틱스·의료 영상이 물량과 가치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분야별로 모바일은 280억 달러에서 340억 달러로, 자동차는 6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에서는 스마트폰 사진·영상 품질 향상을 위해 메인 카메라와 보조 카메라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로는 자동차를 꼽았다.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급속한 확산, 그리고 실내 모니터링 기능 확대 적용에 따라 카메라 채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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