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용 재정관리국장과 이재우 총사업비관리과장이 그 주인공.
기재부의 닮고 싶은 상사는 과장급 이상의 간부를 대상으로 직원들이 리더십·능력·인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노조 주관의 연례행사다.
올해는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로 분리되기 전 기재부로 투표하는 마지막 행사다.
청주 출신의 박봉용 국장은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기재부로서는 마지막 대상자라는게 기쁘기도 하지만 서운한 마음도 있다"면서 "존경받는 상사까지는 아니고 그냥 직원들과 소통하고 업무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 점을 직원들이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우 과장은 "공직생활하다 보면 주로 대통령, 장관, 총리 등 윗분들이 주는 상을 많이 받는데 이번 상은 직원들이 뽑아주는 상이다.
그래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과장은 "늘 경청하고 직원들을 믿고 확실하게 위임해준다"면서 "직원들 각자 역량에 맞게 믿고 기다려주고 더 화려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을 좋게 봐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기재부 직원 497명이 투표한 결과 국장급 이상 3명, 과장급 11명 등 총 14명이 닮고 싶은 상사로 뽑혔다.
박봉용 재정관리국장·이재우 총사업비 관리과장직원들 믿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모습에 좋은 평가조직 분리전 마지막 투표에 "기쁘지만 서운한 마음" 기획재정부,닮고싶은상사,박봉용,이재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