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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계엄 이후 최대폭 하락…집값 기대는 다시 상승

아주경제 장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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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계엄 이후 최대폭 하락…집값 기대는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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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현재경기판단 7p 하락…1년 만에 최대 감소폭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소비심리가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09.9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2.5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지난 3월(93.4)부터 8월(111.4)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9월(110.1)과 10월(109.8) 하락했다. 11월(112.4)에는 다시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12월에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가 하락했다. 먼저 현재경기판단(89) 7포인트 감소하며 지난해 12월(-18)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향후경기전망(96)은 6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95)·생활형편전망(100)·가계수입전망(103)은 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110)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생활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환율 변동성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현재경기판단은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생활밀접 품목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른 체감 경기 저하로 7포인트 하락했다"며 "향후 경기전망은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인공지능(AI) 산업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 우려로 6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지출전망은 향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과 최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모니터링 결과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경기 전망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2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내린 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6%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아주경제=장선아 기자 sunri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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