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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바사니는 남는다...승격 이후 생존 바라보는 부천, 쉬지 않고 2026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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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바사니는 남는다...승격 이후 생존 바라보는 부천, 쉬지 않고 2026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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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부천FC1995는 이제 승격 기쁨을 접고 잔류 모드에 들어간다.

부천은 창단 이래 가장 감격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부천이 승격할 거라고 생각한 이는 매우 적었다. 구단 인프라와 선수단 규모, 쓰는 운영비를 생각했을 때 다른 구단에 한참 밀렸다. 이영민 감독 지도력은 축구계에서 호평을 받아도 승격까지 이끌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결과는 승격이었다. 정규 시즌 3위에 오르고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성남FC를 제압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수원FC를 만났다. 폭설로 일정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1차전 1-0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서 3-2로 이기면서 통합 4-2로 승리를 해 승자가 되면서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승격 카니발과 함께, 부천 시민들과 기쁨까지 나누면서 잊지 못할 연말을 보냈다.


이제 부천의 눈은 K리그1 잔류로 향한다. 내년 K리그1은 김천 상무가 시즌 종료 후 해체 후 재창단을 하면서 자동 강등이 확정되고 K리그2 참가 팀이 17개가 되면서 K리그1 14팀, K리그2 15팀으로 운영하기 위해 강등, 승격 숫자가 조정된다. 김천이 최하위가 아니라면, 최하위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패배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다른 때보다는 부담이 덜한 상황이지만 경험, 전력 모든 면에서 부천이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밀리기 때문에 계획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부천은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전력 보강을 추진한다. 시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일단 이적설이 나오는 바사니의 잔류가 확정적인 건 무엇보다 기쁜 일이다.


최전방 옵션을 찾고 있다. 부천은 그동안 스트라이커를 평가할 때 피지컬만큼 속도, 침투 능력을 우선시봤는데 K리그1에서는 장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찾고 있다. 또 부천이 K리그1에 올라오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건 후반기 수비 안정화다. 일단 수비가 안정이 되어야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수비 중심을 잡아줄 센터백 영입도 추진하는 이유다.

이영민 감독은 승격 당시부터 FC안양이 2025시즌 K리그1에서 생존한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확실한 내부 단속과 필요한 영입으로 잔류 기반을 닦는 겨울을 보낸 안양처럼, 부천도 비슷한 행보를 걸으려고 한다. 가장 늦게 시즌이 끝났지만 가장 빨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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