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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브루노, 정말 맨유에 상처 받았다...이적 후 뛰고 싶은 팀 공개 "가장 먼저 떠오른 선택지는 스포르팅"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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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브루노, 정말 맨유에 상처 받았다...이적 후 뛰고 싶은 팀 공개 "가장 먼저 떠오른 선택지는 스포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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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에게 가한 처우에 심하게 상처받은 모양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브루노는 맨유를 떠날 경우 어느 팀에서 뛰고 싶은지 밝히며 구단 이사진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브루노가 충격적인 발언을 전했다. 그는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를 통해 "이번 이적 시장에서 떠날 수도 있었고,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사실 한 시즌 전에 떠날 수도 있었고, 그랬다면 이번 시즌에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떠나지 않기로 했다. 가족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클럽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루노의 진심과 다르게 맨유 측은 떠나길 바라는 눈치였다. 브루노는 "그런데 클럽의 태도는 ‘네가 가도 우리에겐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느낌이었다. 그게 조금 상처가 됐다. 상처라기보다는 슬펐다. 나는 누구도 비판할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항상 출전 가능했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다. 이걸 돈의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 재정적으로는 불만이 없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차는 엄청나지만 말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여름 사우디의 알 힐랄은 브루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98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시 맨유가 해당 금액을 받고 브루노 매각을 원했던 것. 브루노는 해당 사실을 알고도 묵묵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고,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기준 5골 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언젠가 브루노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사우디가 아닌 유럽 타 리그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는 "맨유가 필요로 하는 한 계속 머물고 싶다"라면서도 "스페인 리그를 경험해 보고 싶고, 이탈리아에서도 타이틀을 위해 싸워보고 싶다. 이탈리아와 인연이 깊다. 그곳에서 딸이 태어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투갈 복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택지는 스포르팅이다. 다시 스포르팅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하지만 스포르팅에 쌓아둔 좋은 이미지는 망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나이가 좀 들었지만, 지역 축구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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