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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김기현 의원 소환 불응...18일 재요청”

조선일보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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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김기현 의원 소환 불응...18일 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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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특검 소환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특검이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기현 의원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김건희특검이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기현 의원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특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의원에게 어제(16일)를 출석 일자로 해 우편으로 소환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고, 본인과 보좌진은 어제까지 특검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오늘 압수 수색 현장에서 특검의 소환 요청에 응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고 했다.

특검은 18일 김 의원에게 재출석 요청을 할 예정이다. 특검은 “오늘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조사 일정을 새로 지정해 18일 출석 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실 등을 압수 수색해 김 의원 부부의 휴대전화와 김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한 차량 출입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 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과 배우자 이모씨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손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영장에 가방 가격을 267만원으로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이씨가 선거 지원에 대한 답례로 김 여사에게 손가방을 준 게 아닐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건진 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400여 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대표로 밀었다고 보고 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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