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3일 오후 4시 5분쯤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AP 연합뉴스〉 |
CNN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오후 4시쯤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은 브라운대 7층짜리 건물인 '바루스 앤드 홀리' 공학·물리학관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건물에서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여러 시험이 예정돼 있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FBI 등 당국은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현지 경찰은 SNS를 통해 브라운대 근처를 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브라운대 측도 학내 경보 시스템으로 총격 사건 발생 사실을 알리며 추가 공지 전까지 대피하라고 알렸습니다.
또 실내 대피 시 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를 무음 상태로 설정하라는 지침도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국이 용의자를 찾는 동안 인근 주민들은 현관 초인종과 다른 가정용 카메라 시스템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764년 설립된 브라운대는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오래된 대학으로, 진학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입니다.
학부생 7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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