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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협박까지 받았다" 웨인 루니의 과거 충격 고백… "부모님 집 유리창은 깨졌지"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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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협박까지 받았다" 웨인 루니의 과거 충격 고백… "부모님 집 유리창은 깨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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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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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웨인 루니가 에버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당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니는 에버턴의 유스 출신이었다. 이후 에버턴에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재능을 인정받아 2004년 에버턴이 제시한 구단 역대 최고액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533억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맨유에서만 13년을 보낸 루니는 팀이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유로파리그 1회, 풋볼리그컵(EFL컵) 4회, 커뮤니티 실드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를 차지하며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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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니가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 에버턴 팬들의 거센 반발을 받은 것으로알려졌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웨인 루니의 발언을 전했다. 루니는 맨유 이적 과정에서 극심한 압박과 위협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살해 협박을 받았고, 부모님 집에는 낙서가 그려지고 유리창이 부서졌다. 당시 여자친구였고 지금은 아내가 된 가족의 집 역시 낙서로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정말 컸다"며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배경을 언급했다. 특히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리버풀과 맨체스터는 엄청난 라이벌 관계다. 그래서 이적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잡았다고 강조했다. "항상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텼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곳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도시 사람들에게서 이런 반응을 받는 건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엔 스스로에게 '신경 쓰지 말자'고 말해야 했다. 이런 결정의 순간에는 어느 정도 이기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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