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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2026시즌 광주는 정상 경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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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2026시즌 광주는 정상 경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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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광주FC의 2026시즌은 어떨까.

광주는 올해도 K리그1에 잔류를 했다. 2022시즌 K리그2 우승을 하면서 K리그1에 한 시즌 만에 돌아왔고 3시즌 연속 잔류를 했다. 시즌 내내 수많은 행정 논란이 있고 인프라나 팀 지원 규모를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다.

중심엔 이정효 감독이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2022시즌 K리그2 우승, 2023시즌 K리그1 3위, 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2025시즌 코리아컵 결승 등을 이끌었다.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하고 엄청난 스타성으로 국내 유명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정효 감독의 지도력과 훈련 방식은 선수, 관계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에서 4번째 시즌을 마쳤다. 현재 감독 이적설 중심에 있다. 전북 현대, 울산 HD를 비롯해 유수의 기업구단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는데 이정효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매일 소식이 바뀌고 수많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어디로 갈지 말은 다르지만 확실한 건 이정효 감독이 광주를 떠날 게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이 떠나면 광주는 사실상 붕괴된다. 이정효 감독이 있어 광주는 4시즌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정효 감독 혼자라는 말이 아니라, 이정효 감독이라는 버팀목으로 선수단-스태프가 뭉쳐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과 함께 핵심 이탈 소식이 벌써 들린다. 김천 상무로 가는 변준수는 광주를 떠나 전북 현대로 이적할 것이다. 일찍이 광주에서 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권-오후성도 광주와 동행이 사실상 끝이 났다. 문제는 광주는 영입을 할 수 없다. 아사니 영입 과정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을 내지 못해 두 차례 이적시장 동안 신규 선수를 등록할 수 없다.

영입이 불가한데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핵심이 나간다. 광주는 금호고 어린 선수들을 일찍이 콜업해 2026시즌을 대비하려고 하는데 K리그1에서 통하는 스쿼드를 이 상황 속에서 만드는 건 이정효 감독이 광주를 끌어올린 것보다 더 어려운 과제다. 2026시즌 광주는 도대체 어떻게 운영이 될지 우려 속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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