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서 '성수동' 출간 기자간담회
한강버스엔 "폐기하면 매몰비용 커"
李 칭찬엔 "'일잘러'가 공통점 같아"
한강버스엔 "폐기하면 매몰비용 커"
李 칭찬엔 "'일잘러'가 공통점 같아"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계엄을 반대하고 나중에 탄핵에 대한 입장을 낸 것에 상당히 감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저서 ‘성수동’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그래도 그분(정 구청장)은 제가 일하는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던 것처럼, 식견의 측면에서 조금은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정 구청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신간 '성수동' 출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
정 구청장은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저서 ‘성수동’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그래도 그분(정 구청장)은 제가 일하는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던 것처럼, 식견의 측면에서 조금은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정 구청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손목닥터9988’를 꼽으며 “굉장히 잘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걷기를 촉진했다”고 평했다.
오 시장이 추진한 ‘한강버스’에 대해선 “폐기하면 매몰비용이 너무 커 손실을 최소화해 운영해야 한다”며 “개조를 일부 해서 관광용으로 바꾸면 사업성을 일부라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SNS에 정 구청장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제가 ‘순한 맛 이재명’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라는 점이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행정부 소관이니 행정부 수반으로서 잘하면 칭찬도 하고, 못하면 질책도 하고 그러는데 이번에 상당히 주목받았던 것 같다”며 “구청장이 되고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었고, 만날 때마다 제가 했던 정책 중 잘 된 걸 기억하고 칭찬해주셨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현재 수도권 유일의 3연임 단체장으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성수동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소셜벤처 육성’ 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이번 신간엔 성수동 도시재생 사업 추진 과정과 정 구청장의 도시 발전 철학이 담겨 있다.
정 구청장은 “행정은 관찰자이되 조력자여야 하고, 플레이어인 기업과 주민이 잘 갈 수 있도록 물길을 터줘야 한다”며 “동네 맹아를 잘 관찰하고 밀어주는 게 행정의 역할”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또 차기 서울시장상에 대해 “다음 시장은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삶의 질을 챙기는 시장’과 ‘국가경쟁력을 이끌어가는 시장’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