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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까지 출격’ 태국-캄보디아 교전으로 주민 수만명 피난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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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까지 출격’ 태국-캄보디아 교전으로 주민 수만명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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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 8일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무력 충돌 후 평화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두 달 만에 교전을 재개해 주민 수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양국은 서로 상대방이 선제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태국 주권과 영토 보전이 확보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 7일 캄보디아군이 자국 영토에 침입한 뒤 도로 보수 공사 중이던 태국군을 향해 발포해 태국군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캄보디아군은 태국군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를 공격하면서 F-16 전투기까지 동원했다. 태국 측은 자위권 차원에서 캄보디아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F-16 전투기로 타격했다며 “타격은 정밀했고 민간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태국은 이번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군인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민간인 6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태국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학교 650여 곳에 휴교 명령을 내렸다.


양국은 800㎞에 달하는 육상 국경을 두고 한 세기 넘게 영유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5일간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교전 지속 시 관세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휴전을 압박했고, 결국 두 나라는 지난 10월 휴전협정을 체결한 후 국경 지대 중화기 철수·지뢰 제거 등의 조치를 이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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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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