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0.02%…동·남구 상승세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4일 0.01% 오른데 이어 이번 주에는 0.02% 올랐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반면 광주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올랐다.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량이 부족하고 상승 폭이 크지 않아 집값 상승 신호탄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상승폭은 11월 셋째 주(11월17일 기준) 0.20%에서 같은 달 넷째 주(11월24일 기준) 0.18%로 축소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1% 포인트 낮아졌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4일 0.01% 오른데 이어 이번 주에는 0.02%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0.07%)와 남구(0.04%)가 상승세를 이끈 반면 서구는 0.02%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북구와 광산구는 각각 0.01%와 0.02% 올랐다.
앞서 지난 2024년 4월 1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0월 27일 보합세를 보이며 1년 9개월 여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이처럼 2주 연속 상승했지만 거래량이 여전히 많지 않고 상승 폭도 크지 않아 뚜렷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국 관건은 누적된 미분양 물량 해소와 금리 인하라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 2025년 10월 기준 주택통계를 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9069가구로 전월 대비 3.5%(2307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431호, 전남이 2840호를 차지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80주 넘게 하락하던 광주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은 의미가 있는 현상”이라면서도 “주택경기가 실제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미분양 문제가 하루 빨리 해소돼야 하고 금리 인하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