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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상 필요하다"…손흥민 벽화 제작 과정 공개→현지 팬들은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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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상 필요하다"…손흥민 벽화 제작 과정 공개→현지 팬들은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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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동상 건립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더레인앤백'은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작별을 고하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오면서, 그의 벽화를 보게 돼 들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방문한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 따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찾아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손흥민의 기념 벽화까지 생긴다. 해당 벽화는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디자인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벽화 제작 현장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과 태극기 문양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SON SEVEN SPURS LEGEND'라는 문구도 확인됐다.


토트넘 팬들은 벽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투더레인앤백'에 따르면 손흥민의 벽화 제작 과정을 접한 팬들은 "끝내주겠다", "동상이 필요하다", "그럴 자격이 있다, 손흥민은 우리의 레전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토트넘 내부에서 레전드 선수 동상 제작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토트넘 CEO 비나이 벤카테샴은 "동상과 관련해서 난 이 아이디어를 지지한다. 현재 팬 자문위원회와 함께 진행 중인 건 경기장 주변에 장기적으로 동상을 세우기에 가장 좋은 위치를 찾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장 방문을 앞두고 토트넘을 통해 "내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는 결정을 발표했을 때 한국이었다. 난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 난 UCL을 위해 런던으로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팬들의 지지와 사랑이 나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이뤄지는 게 나와 구단 모두에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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