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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결심” “손흥민은 내 우상” 외쳤던 西 선수, 미국 진출 결심…‘창단 첫 MLS컵 우승’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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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결심” “손흥민은 내 우상” 외쳤던 西 선수, 미국 진출 결심…‘창단 첫 MLS컵 우승’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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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28)이 유럽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떠난다. 행선지는 리오넬 메시(38)의 인터 마이애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수비수 레길론이 조르디 알바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알바의 대체 선수로 레길론을 점찍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레길론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며칠 내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 출신으로 카스티야(2군 팀)를 거쳐 1군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후 세비야 임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유럽 전역에 폭발했다.

세비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끝에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0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손흥민과 호흡했는데, 2021년 당시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 우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난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 난 손흥민을 좋아했다”라고 말해 화제였다.



토트넘에서 꽤 준척급 활약을 했지만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났다. 2024-25시즌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레길론의 자리는 없었고 시즌 종료 뒤 타 팀 이적에 실패, 무적(無籍) 신분으로 6개월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팀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작별하는데 알바 자리에 레길론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하려고 한다.


‘마르카’도 “올해 5월 16일 토트넘-아스턴빌라전에서 74분간 뛰었던 것이었다. 이후 개인적으로 꾸준히 훈련을 이어왔으나, 실전 감각은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세비야로 임대돼 활약했고 이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그리고 2026년 2월부터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 경쟁력을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과 같은 MLS 무대에 뛰고 있지만 손흥민의 LAFC는 미국 동부,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 서부라 컵 대회가 아니고는 만날 일이 없었다. 하지만 2026시즌 첫 경기에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예정돼 있어, 레길론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확정된다면 피치 위에서 손흥민과 재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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