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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STAR] 손흥민 7번 받고 "나만의 이야기 쓰겠다"라던 시몬스, 드디어 '첫 골 신고+PO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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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STAR] 손흥민 7번 받고 "나만의 이야기 쓰겠다"라던 시몬스, 드디어 '첫 골 신고+PO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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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사비 시몬스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일등 공신은 시몬스였다. 이날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나선 시몬스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호시탐탐 브렌트포드 골문을 노렸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을 맞은 시몬스는 우측면을 허물었고 박스 안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윽고 문전에 있던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며 시몬스는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시몬스가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43분 시몬스는 중원에서 소유권을 빼앗은 뒤 곧바로 파이널 써드까지 질주했다. 박스 안에 무려 4명의 수비가 따라붙은 상황, 시몬스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왼쪽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갈랐다. 본인의 토트넘 소속 첫 골을 신고한 광고판 위로 올라가 특유의 '전화 세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시몬스의 경기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시몬스는 패스 성공률 84%(36/43),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롱 패스 성공 2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시몬스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최고 평점 8.8점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POTM(경기 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다,

현지에서도 시몬스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평점 9점을 매기며"시몬스는 중원과 공격 지역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기어코 히샬리송의 득점을 도왔다. 중원에서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만든 토트넘에서의 데뷔골도 훌륭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만들어낸 좋은 장면 대부분에 관여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경기 막판까지 찬스를 창출했다"라며 극찬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받으며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역사를 남긴 것처럼 나만의 이야기를 쓰겠다"라고 말한 시몬스.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시즌 초반에는 부침을 겪으며, 기대 이하의 활약이 지속됐다. 그러나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시몬스가 이제부터 폼을 회복해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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