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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러브콜'에 현대차, 11% 불기둥…주가 31만원 돌파[핫종목]

뉴스1 한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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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러브콜'에 현대차, 11% 불기둥…주가 31만원 돌파[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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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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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현대차(005380)가 주가 30만원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11.11%(3만1500원)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3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동시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거셌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를 3820억 원 사들이며 삼성전자(4380억 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샀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1960억 원)에 이어 현대차를 1420억 원 사들였다.

현대차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대미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AI와 로보틱스 등 신사업 추진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밸류에이션 기준 PER 6배 미만, PBR 0.5배에 불과했던 저평가 업종으로 수급 또한 비어있던 상황"이라며 "대미 관세라는 악재 소멸과 함께 심리 개선 구간에서 로봇 및 자율주행 사업 전략과 엔비디아, 웨이모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등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이날 150조 원 규모의 국민 성장펀드를 계기로 마련되는 산업부의 인공지능(AI) 전환 프로젝트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에 참여해 AI 모델 개발과 로봇 생산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카 개발을 지휘했던 송창현 AVP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도 증권가에선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평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독자적인 스마트카 개발을 이끌어왔던 송창현 사장이 퇴진한 것은 더 빠르게 더 많은 부분에서 테슬라와의 격차 축소를 견인할 것이라는 현대차그룹 수뇌부의 포석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현대차 주가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구체화와 기존 스마트카 출시 일정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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