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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은 이란 소재 에스테틱·헬스케어 유통회사 BIOA와 체중 감량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에 대해 약 1160만달러(한화 17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코글루타이드는 기존 주사·경구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가 아닌 먹는 건기식이다.
BIOA는 이란 내 대형 에스테틱·의료기기·헬스케어 유통기업으로 병원, 의원, 약국, 웰니스 센터, 전문 클리닉 등 전국 단위 의료·뷰티 채널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케어젠은 BIOA가 보유한 이란 전역의 메디컬 유통 인프라에 진입한다. 코글루타이드는 앞서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도 수출됐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란은 비만·대사질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GLP-1 주사제 접근성이 낮아 코글루타이드의 필요성이 있는 시장”이라며 “금주 문화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준수율이 높아 경구형 코글루타이드의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현아 기자(y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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