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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렉서스, ‘GR GT·GT3’, ‘렉서스 LFA 콘셉트’ 최초 공개

헤럴드경제 서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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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렉서스, ‘GR GT·GT3’, ‘렉서스 LFA 콘셉트’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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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00GT, 렉서스 LFA 계보 잇는 플래그십 모델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 개발 드라이버 관점 우선 반영
LFA 콘셉트(왼쪽부터), GR GR3(프로토타입), GR GT(프로토타입) [토요타 가주 레이싱 제공]

LFA 콘셉트(왼쪽부터), GR GR3(프로토타입), GR GT(프로토타입) [토요타 가주 레이싱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하 TGR)과 렉서스는 TGR의 ‘GR GT’와 ‘GR GT3’, 그리고 렉서스의 ‘렉서스 LFA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5일 공개했다.

세 모델은 “자동차 개발의 핵심 기술은 반드시 다음 세대로 전승돼야 한다”는 토요타자동차 아키오 토요다 회장(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의 신념에서 출발한 모델로 토요타가 추구하는 ‘식년천궁’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식년천궁’은 일본 신도 전통에서 유래한 의식으로, 신사의 주요 건축물과 구조물을 수십 년 주기로 새롭게 짓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는 건물을 다시 세우는 것뿐 아니라, 신사 내부에 보관된 장엄구와 의례용 의복까지 모두 새로 제작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건축, 대장간, 직조 등 다양한 일본 전통 공예 장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들 모델은 스포츠카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차 만들기 기술을 보존·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토요타의 식년천궁’ 정신을 구현한다. 또한 ▷낮은 무게중심 ▷경량·고강성 ▷공기역학 성능 추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에 둔 공통 철학 아래 함께 개발되고 있다.

‘GR GT’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TGR의 철학을 한층 진화시킨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카다.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 가타오카 타츠야, 이시우라 히로아키, 가모 나오야,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토요다 다이스케 그리고 사내 평가 드라이버 등 다양한 드라이버가 콘셉트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GR GT’를 기반으로 개발된 ‘GR GT3’는 전 세계 레이스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FIA GT3 규정에 따라 설계되었다. 양산차 기반 고객 모터스포츠의 최상위 카테고리인 FGT3 규정에 근거해 개발된 이 모델은, 승리를 목표로 하는 프로 드라이버와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에게 선택받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레이스카를 목표로 한다.

렉서스 LFA 콘셉트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진정한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BEV)를 목표로 개발된 콘셉트 모델이다. ‘GR GT’, ‘GR GT3’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와 함께 원 팀 개발 체제를 통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