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타데일리뉴스 언론사 이미지

이천 가볼 만한 곳, 차가운 공기 속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여정

스타데일리뉴스
원문보기

이천 가볼 만한 곳, 차가운 공기 속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여정

속보
홍명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 변함 없어"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경기 이천시는 중부 내륙에 자리한 고장으로, 예로부터 물과 흙이 비옥하여 풍요로운 자연경관과 도자 문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 고요하고 깨끗한 풍경이 펼쳐지며,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이천의 가볼 만한 곳들이 차분한 휴식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 이천산수유마을

(ⓒ한국관광공사) 이천산수유마을


설봉공원 — 겨울 호반의 고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이천시 관고동에 위치한 설봉공원은 설봉산을 배경으로 설봉호가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처이다. 겨울의 맑은 공기 속에서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차분한 여유를 선사한다. 국제 조각 심포지엄의 작품들이 공원 곳곳에 자리하여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풍경을 만들어낸다. 웅장한 조형물들과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 좋다. 주변에는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 편의성을 더한다.

이천산수유마을 — 겨울 숲에서 만나는 붉은 열매의 이야기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자리한 이천산수유마을은 조선 중종 시절 선비 엄용순이 낙향하여 육괴정을 짓고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 봄에는 노란 산수유꽃으로 장관을 이루지만, 11월 무렵부터는 붉은 산수유 열매가 가지마다 탐스럽게 매달려 겨울 풍경에 생기를 더한다. 예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온 산수유 열매는 마을에서 개발된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만날 수 있다. 원적산 자락의 돌담과 함께 어우러진 산수유나무 군락은 고즈넉한 겨울 산책의 운치를 더하며, 경기도 생태관광거점으로서 자연 보존에 힘쓰는 마을의 노력이 엿보인다.

원적산 — 겨울 능선 위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풍경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에 솟아있는 원적산은 붐비지 않는 한적함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겨울철 맑은 날에는 시야가 트여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차분하면서도 웅장한 감동을 선사한다. 가파르지 않은 산길은 겨울철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어 평화로운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덕평공룡수목원 — 전나무 숲 속, 공룡과 교감하는 겨울 탐험

이천시 마장면 작촌리에 위치한 덕평공룡수목원은 8만여 평 규모의 전나무 숲에 공룡 테마를 접목한 이색적인 공간이다. 겨울에도 푸른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거닐며, 생생하게 움직이는 듯한 공룡 조형물들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내 열대다육이화원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이국적인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룡전시관과 다양한 놀이 시설, 그리고 공룡빵과 같은 이색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볼거리가 풍부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