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
놀이로서의 예술 행위를 순수한 정서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옥션은 서양화가 최울가의 개인전을 오는 24일까지 강남센터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동굴 벽화에서 받은 영감을 원시적인 색채로 화폭에 담아온 작가의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원근법을 배제한 평면적 형상,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이미지, 암호 같은 기호의 무질서한 배치를 통해 어떠한 위계나 질서도 존재하지 않는 문명 이전의 순수한 정서와 욕망을 표현한다.
서울옥션은 서양화가 최울가의 개인전을 오는 24일까지 강남센터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서울옥션 제공 |
서울옥션은 서양화가 최울가의 개인전을 오는 24일까지 강남센터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동굴 벽화에서 받은 영감을 원시적인 색채로 화폭에 담아온 작가의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원근법을 배제한 평면적 형상,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이미지, 암호 같은 기호의 무질서한 배치를 통해 어떠한 위계나 질서도 존재하지 않는 문명 이전의 순수한 정서와 욕망을 표현한다.
주요 출품작 'Brooklyn Toy-2 series [B.Toy 002]'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어항, 강아지, 술병, 꽃 등 어린 시절 접했던 소재들을 낙서하듯 표현한 이 작품은 문명 이전의 순수한 정서로 관람자를 초대한다.
회화뿐 아니라 조형물과 미디어 믹스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조각 작품 'Fox - Yellow [Wounds Heal]'에 등장하는 여우는 지혜롭게 타협하는 예술가형 인간이자, 끊임없이 망설이고 번뇌하는 인간상을 대변한다. 작가는 조형물 속에 시계를 넣어 현실보다 이상적인 감수성을 지닌 인간을 묘사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최울가의 작품은 색상부터 소재, 배치까지 정해진 규칙 없이 자유롭게 구성돼 보는 이로 하여금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환기하게 한다"며 "이번 전시가 동굴 벽화와 같은 원초적 에너지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최울가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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