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설계 착수…2027년 완공 목표 외 [의성 브리핑]

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4일 의성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공공산후조리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의성군 관계자와 군의회, 전문가, 용역사 등 24명이 참석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정책과 연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첫 단계로 배치계획, 건축 및 운영 설계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 확보, 감염관리 기준 충족, 이용 편의를 고려한 동선계획 등 설계 핵심 요소를 심도 있게 검토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공간 구성과 합리적인 운영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감염관리, 이용자 편의성,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 맞춤형 산후관리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건축 등 분야별 세부 설계를 진행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준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공 돌봄 시설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의성군이 추진해 온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중요한 마무리 단계”라며 “군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돌봄 체계 완성을 위해 설계부터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포스터. 의성군 제공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의성서 성탄특집 공연

의성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을 맡아 사랑-유머-평화로 이어지는 감정 여정을 서사처럼 풀어낸다.

디토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오, 홀리 나이트’,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으로 클래식 크리스마스 정서를 전한다.

지휘자 헨리 케네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등 조수미와 인연 깊은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계적인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뜻깊고 아름다운 연말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의성군 홈페이지 팝업존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