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역대 최대 1조1300억 추경
의성군청. 의성군 제공 |
의성군이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성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제5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역대 최대 1조1300억원 규모로, 4회 추경 대비 48억원, 전년 최종예산 대비 2790억원 증가했다.
군은 산불·이상기후 피해 군민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으로 세출 전 분야를 점검해 불요불급 예산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전군민 재난기본소득 144억원, 산불지역 위험목 제거 42억원, 안평지구 하천재해예방 23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4억원 등이다.
특히 전군민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3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군은 지역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재난으로 인한 생활 불안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추경은 산불과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군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에 재정을 투입하는 책임 있는 재정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