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쾌거

포항2·안동1개소 선정, 국비 7억 5천만원 확보
종합형 무장애 관광 생태계 전역 확산 계기 마련

안동 월령교 야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서 3개소가 선정돼 국비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고령자·장애인·영유아 동반 가정 등 관광 약자가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접근성, 이동 편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국가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30개소를 선정하는 열린 관광지 사업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공모 결과 경북은 열린관광지 사업에 포항시 보경사 템플스테이와 영일대해수욕장 2개소, 안동시 월영교 1개소가 각각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관광 약자의 만족도 향상, 관광지 접근성·안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드웨어뿐 아니라 서비스·안내·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형 무장애 관광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번 공모에서 경북은 경주 보문관광단지(2015),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2017)을 시작으로 총 20개소가 선정돼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2024년 6개소, 2025년 9개소, 2026년 3개소 등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의 포용적 관광정책이 만들어낸 중요한 성과”라며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북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이동권·안전·접근성·콘텐츠·서비스가 함께 작동하는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전역으로 확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경사의 가을, 경북도 제공.

영일대해수욕장,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