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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혼조에 미증시도 혼조, 다우 0.07%↓-나스닥 0.22%↑(상보)

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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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혼조에 미증시도 혼조, 다우 0.07%↓-나스닥 0.2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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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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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고용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미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7%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11%, 나스닥은 0.22% 각각 상승했다.

이날 취업 지원 회사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11월 미국 고용주들이 100만 명 넘게 감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 관세 폭탄 등으로 각 기업이 감량 경영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발표된 민간 고용보고서인 ADP 리포트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그러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크게 줄었다. 11월 29일로 끝나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만1000명으로, 이전 기간보다 2만7000명 감소했으며, 다우존스의 추정치인 22만 명보다 낮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미국의 기준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확률이 87%로 줄었다. 전일에는 89%였다.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메타가 상승했지만 애플과 알파벳이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73%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11% 급등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0.89% 하락, 마감했다.

메타는 메타버스(meta와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3차원 가상 세계) 투자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3.43% 급등했다.


이제 미국 증시는 5일 개장 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다음 주 FOMC 금리 결정에 결정적 역할은 할 데이터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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