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
영국과 노르웨이가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잠수함을 탐지하는 연합 함대를 운용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BBC 방송은 영국 국방부를 인용해 이번 협정은 러시아발 위협이 커진 '해저 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년 간 러시아 선박의 영국 해역 진입은 30% 늘었고, 최근 서방국가들이 러시아 간첩선으로 의심하는 '얀타르호'가 영국 수역에 진입하면서 영국군의 경계 태세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얀타르호가 "정보 수집과 해저 케이블 위치 파악을 위해 설계된 배로 러시아 함대의 일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군이 얀타르호를 추적을 위해 공군 초계기 등을 띄우자 조종사들을 향해 레이저를 쐈다는 영국 국방부의 발표도 나왔습니다.
이번 협정은 지난 9월 체결된 100억 파운드, 우리 돈 약 19조 7천억 원 규모의 영국·노르웨이 해군함 협정에 기초했습니다.
양국은 영국 조선소에서 26형 호위함 함대를 건조하고, 노르웨이에서 최소 5척, 영국에서 최소 8척의 대잠수함 함선을 차출해 북유럽 해상에서 공동으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런던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회담하고 스코틀랜드 영국 공군 기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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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