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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년 6·3 지선, 李정권 심판... 폭주 멈출 무기는 유능한 인재”

조선일보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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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년 6·3 지선, 李정권 심판... 폭주 멈출 무기는 유능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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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일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가 공정하게 평가받는 시스템 공천의 주춧돌을 놓는 역사적 작업”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민생·경제·국민을 포기한 ‘3포 정권’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울 가장 강력한 무기는 유능한 인재”라며 “인재를 키우는 게 오만과 독선에 빠진 정권을 심판하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필승 전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서 “민생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담은 혁신의 선언문이자 이기는 정당으로 나가는 필승의 로드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국위원회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평가’ 도입 등을 반영한 당헌 개정안이 상정됐다.

이번 당헌 개정안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당의 철학을 성실히 실천했는지나 지역 경제 발전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을 평가하는 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내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평가 위원회가 광역·기초 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정량 지표, 여론조사, 개인 프레젠테이션(PT)을 토대로 하는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등 공천 심사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전국위는 이날 전국위원 799명 중 481명(투표율 60.2%)이 참여한 투표에서 411명의 찬성(찬성률 85.4%)으로 해당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장 대표는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전날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내란 몰이’를 끝낼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이 내년 지방선거다.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여의도 낡은 문법 아닌 국민의 언어로 소통하는 진짜 일꾼 찾아야 한다”며 “실력과 신념을 겸비한 보수의 인재들을 발굴해 우리 후보들과 함께 보수의 운동장을 넓히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가겠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이날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예상대로 저들의 칼날은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며 “모두가 반대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사법부 목을 죄는 법 왜곡죄 신설을 야밤에 군사 작전하듯 통과시키고, 2차 종합 특검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이 정권이 내란 몰이에 올인하는 이유는 할 줄 아는 다른 게 없기 때문”이라며 “내란 몰이 광풍 뒤에서 국민이 민생 파탄으로 신음하고 있다. 사법부를 겁박할 시간에 물가부터 챙기고, 공무원 사찰할 시간에 쿠팡까지 들어온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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