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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손흥민 같은 스타도 리더도 없어"→"팬들 즐겁게 할 '스타 플레이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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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손흥민 같은 스타도 리더도 없어"→"팬들 즐겁게 할 '스타 플레이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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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필요한 건 스타 플레이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이다. 공식전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 1무 3패를 기록했다. 헐거워진 수비가 문제다. 해당 기간 8득점을 터뜨리는 공격력은 준수했지만, 13실점을 당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팬들과의 관계도 근래 험악해졌다. 직전 풀럼전(1-2 패배)에서 토트넘이 0-1로 밀리고 있는 상황,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아쉬운 실책을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그 이후부터 비카리오는 승부가 끝날 때까지 엄청난 야유를 들으며, 경기에 임해야 했다.

이에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직후 "6분 만에 2실점을 당해 어렵게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경기 중 팬들의 야유가 아쉽다. 경기가 끝난 뒤에 하는 건 괜찮지만, 경기 중에는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 그런 행동(경기 중 야유)을 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들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페드로 포로도 거들었다. 포로는 풀럼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는 감정이다. 축구에서도, 삶과 마찬가지로 실수는 언제나 있을 수 있다.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일부 팬들이 동료들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경기 끝에 분노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6개월 전을 떠올려보자, 모든 것이 너무나 나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이다. 진정한 토트넘 팬들에게, 나는 여러분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야유에 아쉬움을 표했다.

팬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토트넘은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는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 (한국시간) "토트넘은 근래 선수단 내에서 팬들과의 관계 문제를 중요한 사안으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토트넘 선수들은 하프타임에 중앙 원에서 모여 함께 경기장을 떠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경기장 분위기와 상관없이 팀의 단결력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뛰었던 미도는 이견을 드러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미도는 "문제는 경기장이 아니다. 토트넘 같은 클럽에서 홈팬 앞에서 뛰면서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선수라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홈 경기는 원정보다 훨씬 쉬운 경기다. 문제는 팬이 아니며, 전적으로 정신적인 문제다. 지금 토트넘에서 제가 즐겁게 볼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 팬들이 프랭크 감독에게 가혹하다고 본다. 결과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감독의 손에 어떤 선수들이 들어왔나?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리그와 다르다. 나 역시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뛰었지만, 잉글랜드에 와서 리그가 훨씬 빠르고 강력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토트넘에는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 몇 명이 더 필요하다"라며 월드 클래스 영입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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